프렌즈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

각국에서 펼쳐지는 프렌즈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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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friends@hifriends.or.kr
작성일 2019-08-02 조회수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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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렌즈 NGO칼럼 1908
착한여행(Fair Travel
어디로 갈까? 어떻게 떠날까?

1년 동안 고생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황금 같은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여름을 앞두고 어떤 어행을 꿈꾸고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공정여행(Fair Travel)’이라고 불리는 착한 여행이 있습니다.
공정여행이란 공정무역(Fair Trade)에서 가져온 개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처럼
여행자와 여행 대상국의 국민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여행을 뜻합니다.

관광 여행은 여행지에 경제적 발전을 기여하는 측면도 있지만,
관광지의 화려함과 편리함에 감춰진 환경 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 침해 등 그늘진 측면도 적지 않습니다.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발리에서는 리조트 때문에 현지인들이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나 현지인들이 농사를 짓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보라카이에서는 원주민들의 생계수단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되는 등
현지를 고려하지 않고 관광 개발의 이익만을 생각한 부작용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자원은 누군가가 함께 써야 할 자원이고, 나의 편리함을 위해서 누군가는 원치 않는 불편과 수고를 감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에서 공정여행은 시작됩니다. 현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여행지의 제대로 된 문화를 경험하고, 여행지에서
물자를 소비할 때는 선진국에 연고를 둔 다국적 기업보다는 현지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추구하는 것이죠.

* 설레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체크하면 좋은 10가지 체크 리스트가 있습니다.
□ 현지어를 연습하고 그곳에서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다.
□ 여행지에서의 불의를 목격했을 때, 도움을 준 적이 있다.
□ 여행지에서 봉사를 하거나 기부를 한 경험이 있다.
□ 현지사람들을 촬영할 때에는, 촬영 전에 반드시 허락을 구했다.
□ 여행 전, 그 나라의 문화와 종교에 대해 알아보았다.
□ 현지인들이 판매하는 공정무역 제품을 사본 적이 있다.
□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한다.
□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
□ 동물을 이용한 여행 상품 혹은 기념품을 사지 않았다.
□ 모두가 즐거운 여행을 꿈꾼다.
체크리스트 결과 0~4개 : 이제부터 착한여행에 도전! / 5~8개 : 조금 더 힘내보세요! / 9~10개 : 당신은 이미 공정여행자!
[출처] 희망을 여행하라 (이매진피스, 임영신, 이혜영, 소나무출판사)


공정여행은 이렇게 한다
공정 여행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각 나라별로 간단한 적용 방법을 소개합니다.

▷ 네팔
자신의 짐을 직접 지고 등산을 해보세요. 포터(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위해 짐을 나르는 사람)를 고용했다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두 사람의 짐을 한 명의 포터에게 맡기를 것과 같은 부당한 요구를 삼가하고, 마지막에는 포터들에게 대한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건넵시다.

▷ 필리핀
화려한 관광지 뒤편에 있는 열악한 현지 마을이 개선 될 수 있는 여행을 제안합니다.
먼저 자연을 보호하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며, 내가 사용한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합니다.
관광버스 대신 현지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전통시장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면, 관광객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 태국
가혹한 코끼리 학대를 자행하는 코끼리 트래킹 대신 치앙마이에 위치한 코끼리 자연공원에 들러 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넓은 숲 속 부지에 조성된 자연공원으로, 상처받은 코끼리들의 안식처입니다.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코끼리의 등에 올라타는
대신 밥 주기, 씻겨 주기, 코끼리 우리 청소 등의 봉사활동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공정 여행을 생소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벌써 경험해 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공정여행의 개념이 처음 들어온 이후, 트래블러스맵, 착한여행, 이매진피스 등
다양한 공정여행 단체들이 착한여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야 할까’보다는 ‘어떻게 가야 할까’에 초점을 맞추는 여행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구촌이라는 말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세상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금만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여행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올 여름에 떠나는 여행은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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