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

각국에서 펼쳐지는 프렌즈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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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02 조회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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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렌즈 NGO칼럼 1801
지극한 작은 자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인도네시아 유학생 후원 사업

글: 사단법인 프렌즈 이사_신현수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주에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복음 25장 40절)”

인도네시아는 2억5천만 명의 인구 중 88% 이상이 무슬림인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입니다. 저는 2010년 사단법인 프렌즈 의료봉사단을 통해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말랑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한국 낙도의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만도 못한 작고 초라한 건물이 말랑 UKCW 기독종합대학이어서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과연 이 작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있을까? 그런 곳에서 우리 프렌즈 의료봉사단은 짐을 풀고 의료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마을 주민들이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도네시아어로 통역해줄 수 있는 사람은 선교사님 두 분과 교민 집사님 한 분밖에 없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 사람은 없었습니다. 마침 진료실로 바뀐 강의실에 UKCW 영어과 학생인 요하네스 아립이라는 남학생이 들어와 환자 사이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주었습니다. 그 당시 서로 영어가 짧은지라 깊은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요하네스의 순수함과 열정, 밝은 미소 덕분에 무사히 의료봉사를 마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영어과 학생 6-7명은 아르바이트와 강의도 쉬면서 일주일 내내 우리 봉사단을 도와주었습니다. 지금도 그들의 맑은 미소와 아름다운 찬양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척박한 인도네시아 땅에도 하나님께서 순수한 기독 청년들을 남겨주셨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했고, 이 청년들이 한국에 와서 좋은 교육을 받아 영성과 실력을 갖춘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리더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린 지 4개월 만에 정말 기적처럼 UKCW 기독종합대학 학생 15명이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한 대학에서 이 자그마한 UKCW 대학에 찾아가 MOU를 체결하고 학생들을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이들이 너무나 가난하다 보니 한국에서 먹고 살 기본 생계비가 없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한 기도를 들으셨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기도하다가, 인도네시아 의료봉사를 보내준 사단법인 프렌즈에 도움을 요청했고, 감사하게도 사단법인 프렌즈에서 기꺼이 도와주셔서 2011년 2월 처음으로 사단법인 프렌즈에서 주관하는 <인도네시아 유학생 후원의 밤>을 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몇 분이나 참여해 주실지 가슴을 졸였지만, 감사하게도 40여 분이 행사에 함께 해주시고 후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 행사를 진행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후원자분들의 사랑에 얼마나 감격해서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 행사에는 아직 한국에 도착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유학생들과 이들을 보내신 선교사님의 영상 인사가 있었고 많은 후원자분들의 재능기부로 풍성하게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인도네시아 후원의 밤은 해마다 봄에 새로운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을 사랑으로 환영하는 자리를 겸하여, 기존의 후원자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후원자분들을 모시고 인도네시아 춤과 전통문화 공연 및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후원자분들이 헌물해 주신 귀한 선물로 경품행사도 하며 7회를 지내왔고 2018년 봄에 8회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은 지난 7년간 사단법인 프렌즈를 통해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랑으로 섬겨주신 수많은 후원자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한국에서 무사히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생활하면서 학업을 배운 것 못지않게 우리 사단법인 프렌즈 후원자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것에 눈물 흘리며 감사해 합니다. 그들 중 6명은 자랑스럽게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고 또 여러 명의 학생들은 졸업과 편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어떤 친구는 장애 청소년을 위한 특수학교를 세우는 것이 꿈이라 하고, 어떤 친구는 그의 모교인 가난한 UKCW 대학의 교수로 봉사하겠다고 하며, 어떤 친구는 인도네시아의 가난한 섬에 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합니다. 공부를 마치고 돌아간 많은 학생들이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프렌즈의 장학금 후원을 받았던 많은 학생들이 매년 여름 지금도 인도네시아 숨바 의료봉사단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서 통역과 어린이팀에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을 듬뿍 받은 호기라는 청년은 한국에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도사가 되어 또 다른 인도네시아 후배 유학생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련하는 오륜교회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인도네시아를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킬 인도네시아의 미래입니다. 사단법인 프렌즈는 앞으로도 많은 후원자들과 함께 동역하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이 “지극히 작은 자”들을 사랑으로 잘 돌볼 것입니다. 그것이 인도네시아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 사랑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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